두 돌 미만의 아기를 동반한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숙소 선택입니다. 특히 아기를 위한 침대, 전자레인지, 욕조, 방음, 보온 시스템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이른바 ‘베이비 프렌들리 숙소’가 있는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전체 여행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 아기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도시들을 선정하고, 해당 도시 내 베이비 프렌들리 숙소가 많은 이유와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쿄: 시설과 위생 모두 완벽한 도시
도쿄는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의 수도이자, 아기와 함께 방문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청결도, 편의성, 안전성이 뛰어나며, 유모차 이용이 자유로운 도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도쿄 내 숙소들은 대부분 세심한 위생 관리와 더불어 아기용 침대, 유아 욕조, 아기 식기 등의 제공이 가능하며, 부모가 요청 시 전자레인지, 젖병 소독기 등도 빌릴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심 호텔보다는 ‘아사쿠사’, ‘우에노’, ‘이케부쿠로’ 등 조용한 지역의 패밀리 호텔이나 레지던스형 숙소가 아이와 머무르기에 더 적합합니다. 도쿄에서는 또한 소형 마트, 편의점, 유아용품 전문점(아카짱혼포, 토이저러스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 기저귀나 이유식, 분유 등의 수급이 매우 쉬운 편입니다. 아기를 위한 식사 공간, 수유실도 대형 쇼핑몰이나 역 시설마다 마련되어 있어 외출도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나 도쿄 디즈니리조트 내 호텔은 아기와의 여행을 전제로 한 '베이비 케어 센터'와 전용 유아 편의 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아기와의 첫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싱가포르: 도시 자체가 가족 친화적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설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아 동반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합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실내 관광지와 그늘진 산책로, 에어컨이 잘 된 대중교통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아기의 컨디션 관리가 용이합니다. 싱가포르의 대부분 호텔은 ‘패밀리룸’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아기 침대, 하이체어, 유아 세면도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센토사 섬’에 위치한 리조트형 숙소들은 베이비 전용 수영장, 아기 락커룸, 키즈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온종일 숙소 내에서 즐기기에도 충분합니다. 싱가포르의 공공시설 또한 매우 친절합니다. 공항부터 시내 대형 쇼핑몰, 관광지까지 아기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화장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쥬롱 새 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센토사 수족관' 등 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풍부합니다. 현지인들도 유아에 대한 배려와 인식이 매우 높아,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다국적 호텔 체인들이 입점해 있어 서비스 품질도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방콕: 가성비 높은 베이비 프렌들리 숙소 천국
동남아시아 대표 도시인 방콕은 가성비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여행지로, 특히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고급 리조트부터 아파트형 숙소까지 다양한 형태의 베이비 프렌들리 숙소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방콕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방콕 내 주요 호텔은 대부분 아기 침대, 유아용 욕조, 간이 주방을 제공하며, 레지던스형 숙소에서는 아기 이유식을 조리하기 위한 조리시설과 식기류까지 마련되어 있어 부모들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쿰윗’ 지역은 외국인 가족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주변에 유아용품 매장, 수입 이유식 판매점, 키즈카페,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있어 실생활에 가까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호텔 가격이 도쿄나 싱가포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 합리적인 예산으로도 고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도 유아 전용 통로 및 패밀리 체크인 창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대부분의 쇼핑몰이나 대중시설에 유아 전용 화장실과 수유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리조트에 따라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기도 하며, 엄마 아빠가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두 돌 미만 아기와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디로 갈까’보다 ‘어떤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도시인가’를 기준으로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도쿄, 싱가포르, 방콕은 아기 동반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베이비 프렌들리 숙소가 밀집한 도시로, 여행의 편안함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 아기와 함께할 도시를 고를 때 이 세 곳을 꼭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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